로지텍 마우스 G100s AS 후기

Posted by Everyharu
2016. 12. 13. 14:11 일상ETC

필자는 오랫동안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해왔다.

뭐 고가형의 게이밍 마우스를 사용해온건 아니지만 G100 과 G100s 를 여러개 써왔고

그 이전에도 썼었던거같은데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위 사진에서 좌측은 고장난 G100 마우스, 우측은 고장으로 수리를 보내 교체받은 G100s 이다. 가운데는 현재 사용중인 G100s 이다.


위에 쓴 글에서 이상한 대목이 없는가?

왜 같은 마우스를 그리 자주 바꾸냐 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이유는 간단하다. 1년쯤 쓰면 고장난다.

그래서 또 새로 사게된다. 필자처럼 여러곳(사무실, 집, 서버)에서 사용해서 한번에 세개이상을 써야하는경우에는

이렇게 자주 고장나버리니 정말 매년 마우스를 사게되는 셈이다.

주로 나타나는 현상은 클릭했는데 더블클릭이 된다던가, 클릭이 잘 되지 않는 그런문제이다.


마우스란 녀석이 손으로 늘상 다루는 녀석이라 그런지 감도라던가 무게감, 그립감 등으로 인해 한번 길들여진 마우스에서 다른 기종으로 쉽게 바꾸기가 어렵다.

고장난동안 잠시 쓰는 용도로 쓰는 마우스들은 무게가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볍거나 그림감이 좋지 않거나 하는 이유로 내 손에서 멀어져갔다.


왜 하필 이 로지택 마우스는 자꾸 고장나는 것일까 라고 탄식을 해보고 싶지만 이유라면 너무 극명하다.

로지텍 마우스 내부에 있는 옴론차이나 스위치 부품의 내구도가 낮은탓이다. 이외에도 MS마우스 같은 녀석들도 이 스위치를 사용하기에

동일한 증상이 자주 발견된다.


이 옴론차이나 스위치는 직접 사서 교체납땜을 해서 사용할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인두기 들고 이런 작은 기기에 납땜을 하는건

어려워할수도 있다. 게다가 부품을 사자니 이것또한 어려울수도 있다.

물론 국내 쇼핑몰에서 옴론 스위치라고 검색만 해봐도 옴론제펜, 옴론차이나 등의 스위치들은 1000~2000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간단하게 수리해서 쓰고 싶다면 이를 구입해서 교체해도 좋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보증기간이내라면 AS를 보내서 교체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말이 무상보증이지 완전 무료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제조사에서 돈을 받는건 아니지만 보낼때의 "택배비" 를 선불로 고객이 부담하게 만든다.


사실 이번에 교체한 필자의 G100s 마우스는 사용 후 거의 6개월만에 고장이 났다.

기존에는 그래도 1년은 썼던거같은데 이번에 유난히 빨리 고장나서 AS를 보냈는데

선불로 나간 3000원의 택배비가 아깝긴해도 스위치를 사다가 교체하는거나 별반 다를게 없어서 그냥 교체를 받았다.


우선적으로 AS를 원한다고 로지텍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서 접수하면 접수번호를 주는데

이를 적어서 택배를 선불로 보내면 AS센터에서 확인 후 교체하여 택배선불로 재발송을 해준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체의 문자라던가 연락이 없기에...

그냥 마냥 기다려야 한다.


뭔가 접수가 되었으면 되었다고 문자라도 보내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여러가지로 불만이지만 일단 다시한번 내 손에 들어온 G100s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일단 다시 잘 써보아야 겠다.

그리고 G100의 경우에는 워런티가 지나서 직접 자가수리를 하기 위해 부품을 주문해 놓았다.


이후 부품이 도착하면 자가수리하여 블로깅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