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3.0 인식이 안될때(아예 장치관리자에 인식자체가 안될때)

윈도우를 포맷하거나 다시 설치하거나 또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했을때, 또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USB3.0 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황당하게도 장치관리자에조차 인식되지 않습니다. USB를 미친듯이 꼽았다 뺐다해도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이럴때 두가지 조치해볼만한 사항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usb3.0 드라이버를 설치하라고들 하지만 애초에 인식자체가 안되는데 드라이버가 설치될리가 없습니다. 다음을 시도해보세요.

1. 요즘 메인보드들에는 부팅시 DEL 키를 눌러서 BIOS 에 들어가보면 xHCI host controller 라는것이 존재합니다. 이게 disable 로 되어있다면 enable 로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2. 위의 조치로 되지 않는다면 전혀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나고 있을 확률이 있습니다. 제가 겪어본 황당한 사건은 바로 접지가 제대로 되지않아서 발생한 누전때문이었습니다. 아무리 해도 해결되지 않는 USB3.0 인식불가현상에 혀를 내두르며 끄려고 컴퓨터에 손을 댔을때 찌릿함을 느끼고 아 이놈이 전기를 먹었나 싶어서 전원코드를 모두빼고 방전되길 기다린 후 다시 켜보니 정상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2번의 경우를 겪으신 경우 컴퓨터에 접지할 환경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보통 집안에 잘 쓰지않는 TV 안테나케이블 꼽는곳을 활용해서 접지하는 블로깅들이 꽤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는게 좋아보입니다. 그게 힘들다면 무언가 접지할만한곳에 컴퓨터 본체 뒤편의 나사를 한개쯤 풀어서 그곳에 아무 전선(정 없다면 남는 랜선같은것을 피복을 벗겨보면 4~8개의 가느다란 선이 나오는데 이를 활용해도 됩니다.)이나 돌돌 둘러서 연결해서 전기를 흘려보낼 수 있는 곳에 연결합니다. 한가지 연결할 수 있는 곳이라면 콘센트 부분도 가능합니다.

정상적이라면 이 부분이 접지를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일부 주택의 경우에는 콘센트단자 내부에 접지선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접지했을때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듯하다면 내부를 열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위와같은 구조는 멀티탭들도 동일합니다.(저런식으로 옆에 살짝 튀어나온 연결부가 없다면 접지가 되지않는 무접지콘센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