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PCM 쿨매트 사용후기

Posted by Everyharu
2016. 8. 9. 20:21 일상ETC

저렴한 가격에 더위를 이겨낼 수 있을것 같았던 쿨매트.

게다가 여러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니 기존의 젤방식 쿨매트가 아닌 PCM 방식의 쿨매트라면

뭔가 만족할만한 효과가 있을줄 알았다. 27도에서 얼고 녹고 하면서 기화열로 인해 체온을 빼앗가가고..


음...그래...그렇단 말이지 하고 질렀는데.. 심지어 두개나 질렀는데...



음....일단 그냥 요즘같은 찜더위에서는 27도가 될리가 없다. 낮에 35도까지도 올라가는 판국에

효과가 있을리가없지...그래서 냉동실에 얼렸다 꺼내보았다.

오...생각보다 괜찮네...시원했다..


그런데 얼마 못간다... 한시간이나 좀 가던가..? 날씨가 정말 더우면 정말 어쩔 수 없는거다.

푹푹찌는데다가 계속 30도 이상의 평상시 기온을 유지하는데 무슨수로 27도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함?


밤에 너무 더워서 도저히 못자겠어서 자기전에 얼려두었던 매트도 깔아보았다.

뭐...잠들기전까지는 시원하긴하다.

근데 문제는 저게 녹고나서 아침까지 계속 깔고있었면 따땃하다. 그냥 따땃하다...

잠든상태로 무더위와 싸운거같달까...?

결론적으로 pcm이던 젤방식이던...pcm이 좀 더 오래가긴 한다지만 그래도 마찬가지다. 결국 너무더우면 이도저도 다 소용없다.

기본적으로 습해서 찝찝해 죽겠는데 저거 깐다고 뭐가 달라지진 않는다.

내가 몸에 열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내 기준으로 말하자면 '효과 없다'


뭐..날씨도 좀 더 풀리면 괜찮을지 그건 잘모르겠다. 근데 평소 기온이 27도쯤 될려면 애초에 그렇게 안더운 날씨가 될 수 있다는거자나??

그래서 난 일주일만에(둘중에 하나는 아예 뜯어보지도않았다.) 구입한걸 중고나라로 팔아버렸다.

몇번 깔아보지도않았다. 그냥 날이 너무 더우니 좀 더 시원할때 쓰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이런데 쓸 돈으로 차라리 전기세내고 에어컨을 돌리자. 이게 결론인거같다. 하...